알레르기 면역치료 1,2주차 후기

1,2주차 주사를 맞았습니다.

초반 1~2달은 1주에 한번씩 주사를 맞고, 그 이후에는 한달에 한번정도로 기간을 조정한다고 합니다. 

1,2주차의 반응이 조금은 달랐습니다. 

 

1주차

담당의사선생님께 우선 진료를 봅니다. 첫 주사이므로 1시간을 지켜보기로 합니다.

면역치료실로 이동하여 주사에 대한 설명을 조금 더 듣고, 왼쪽팔에 주사를 맞고 바로 아이스팩을 팔에 부착합니다.

저의 치료제는 쑥에 대한 성분이 4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성분이 반응이 좀 쎄다고 합니다. 그래서 1시간 대기입니다.

30분 후 아이스팩을 떼고 상태를 한번 본 후, 1시간 후에 큰 문제 없다고 판단되어 귀가 조치를 받습니다.

주사 부위는 손바닥만큼 빨개졌고, 뜨뜻하며 가렵습니다. 팔과 어깨부위가 조금 아팠는데 심하지 않습니다. 이 증상이 하루정도 지속되었습니다. 컨디션이 조금은 떨어지는 느낌이기에 금요일에 치료받기로 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2주차

역시 주사를 맞기 전에 진료를 봅니다.

주사를 맞고 난 후 불편감이 있다면, 처방받은 항히스타민제인 씨잘정을 바로 복용하라는 말씀을 해주십니다.

1주차때는 0.2ml를 맞았는데, 이번에는 0.5ml로 증량을 하여 주사를 맞았습니다.

증량되기도 했고, 저는 여전히 요주의 인물인지 1시간 대기입니다.

1주차와 동일하게 30분 아이스팩 대고 있다가 상태 확인하고, 아이스팩 제거 후 30분 대기 후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귀가하였습니다.

주사 부위가 동일하게 손바닥만큼 빨개졌고, 뜨뜻합니다만 지난번 보다는 덜 가렵습니다. 대신 팔에 통증이 시간이 갈 수록 심해졌고 저녁 때 씨잘 하나, 타이레놀 하나를 먹었습니다. 그렇게 개선은 없었고, 다음날 오전까지는 팔이 많이 아팠습니다. 잠을 못잘 정도는 아니고, 어쩌다 아픈 주사를 맞았을 때 근육통이 오는 만큼. 딱 그만큼이 오랫동안 지속되었습니다.

기록을 해두니 좋네요. 다음 진료때는 팔이 많이 아팠다고 교수님께 말씀드려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