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Choose - 고민과 선택

우리 딸 8살 되서 예쁜 미소를 날려줄 때 나는 더 오래오래 건강히 살아야갰다는 마음을 다집니다.

드디어 주사제가 입고되어 주사를 다시 맞게 되었습니다. 용량을 조금씩 다시 늘려갈건데 벌써 아프네요. ㅠㅠ 주사 부위가 조금 가려운 것, 맞을 때 아픈 것은 변함없습니다. 요즘도 별 증상 없고 리노에바스텔 꾸준히 먹으며 버티고 있습니다.

25, 26회차는 주사약이 아직 오지 않아서 남은 것을 나눠 맞고 다음에 제대로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용량이 줄어서 주사를 맞을 때 아픈 것도 줄었지만 내년이 되면 다시 아파지겠지요. 이번 가을을 보낸 소감은 치료 이전보다 매우 좋다입니다. 이것이 약때문인지 주사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감기도 잘 안 걸리고 좋네요. 어떤식이든 알러지에 대한 관리는 적극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은이 : 정신과의사 하지현 한참 마음이 힘들 때 읽은 책이다. 올해초쯤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장마철처럼 찾아오는 변화였지 않나 싶다. 그나저나 책 얘기를 좀 하면...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과 비슷한 컨셉으로 편하게 읽어줬으면 하는 저자의 의도인 것 같다. 이책이 소설이었다가 어쩔때는 해설서였다가 왔다갔다 하는 부분이 이질적이기도 했지만 정신과 의사가 쓴 책이 이정도면 훌륭하네 라는 재밌는 생각을 하면서 읽게 되었다. 나는 ‘예인’이라는 20대 때 편하게 다니던 술집이 있었는데 주인아저씨랑 얘기를 많이 나눈 편은 아니었지만 그저 편안한 그런 집이 있었다. 지금은 집 말고 마음 편히 있을 그런 곳은 없는 것 같다. 그런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될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